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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송강호 출연 칸영화제 수상작

by 유플라시보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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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블랙코미디, 가족, 서스펜스

 개봉 : 2019년 5월 21일 (칸영화제)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외

 상영 시간 : 132분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줄거리

 

반지하에 기택(송강호), 충숙(장혜진) 부부는 장남 기우(최우식)와 기우의 여동생 기정(박소담)과 살고 있는  전원 백수 가족입니다. 그들은 휴대전화 데이터 비용을 낼 여력이 안 되어 옆집 와이파이를 훔쳐 쓰기도 하고, 동네 피자집 가게에서 박스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생활합니다.

기우는 명문대에 다니고 있는 친구 민혁과 만나 술자리를 함께하게 됩니다. 민혁은 현재 자기가 과외선생으로 일하는 집이 세계적인 IT 기업의 박 사장 집인데 그의 딸 다혜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지만 곧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가야 하므로, 기우를 그 집에 새 과외선생으로 소개해 주고 싶다는 제안을 합니다. 동생 기정은 오빠 기우를 명문대생처럼 위장시켜 주고, 기우는 박 사장 집에 들어가 박 사장 딸의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칩니다. 박 사장의 아내인 연교(조여정)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 집 막내인 다송이의 그림 선생님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 동생 기정이를 다송이의 새로운 그림 과외 선생님으로 소개해 줍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낸 미술 치료에 대한 지식을 동원해 기정은 다송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에서 보게 된 귀신 때문에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는 것을 맞추어 연교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박 사장(이선균)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가던 기정은 윤 기사의 호의를 뿌리치다 몰래 차에 팬티를 벗어두고 내립니다. 다음 날, 박 사장이 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윤 기사가 자신의 차에서 이상한 짓을 벌였다고 추측하고는 그를 해고합니다. 기정은 자기 아버지 기택을 연교에게 새 운전기사로 추천합니다. 기택, 기우, 기정은 이 저택의 가사도우미인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고 연교로 하여금 가사도우미가 결핵을 앓고 있다고 믿게 만든 후, 이 가사도우미마저 집에서 떠나게 만들고 연교는 가짜 중개업체를 통해 기택의 부인인 충숙을 새 가사 도우미로 고용하게 됩니다.

박 사장의 막내딸 다송이의 생일을 맞아 박 사장 가족이 캠핑을 가게 되면서 집을 비우자, 기택 가족은 박 사장네 집 거실에서 박 사장이 보관해 둔 양주를 마시며 자기들 집인 양 행세를 합니다. 비가 쏟아지던 그날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해고됐던 가사도우미 문광의 흉한 얼굴이 인터폰을 통해 비칩니다.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이 집에 놓고 간 것이 있다'며 집에 잠깐 들어가게 해 달라는 문광의 간절한 부탁에 마지못해 문을 열어줍니다. 문광은 지하실 쪽으로 가더니 힘껏 벽장을 열고 그 뒤로 난 비밀 통로로 들어갑니다. 계단 아래에는 비밀스러운 지하 공간이 있었고, 그곳엔 문광의 남편인 근세가 숨어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문광이 남편이 살고 있는 이곳은 이 집을 지은 건축가가 방공호로 만든 것인데, 박 사장이 이 집으로 이사를 오기 전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해오던 문광이 남편을 몰래 이곳으로 데려와 숨겨두었던 것입니다. 박 사장의 막내딸 다송이가 보았다던 귀신은 바로 밤에 몰래 먹을 것을 훔치러 올라온 문광의 남편이었습니다.

문광은 충숙에게 자기 남편을 잘 챙겨주면 얼마든지 보답하겠다고 하지만 충숙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문광은 이 집에 있는 네 사람이 모두 한 가족임을 알게 됩니다. 결국 두 가족이 대치 끝에 근세는 지하실에 결박되고, 문광은 지하실 계단에서 떨어지면서 뇌진탕을 일으킵니다. 방공호에 갇혀버린 근세는 죽어가는 아내를 보며 오열하고 조명 스위치에 머리를 박으며 모스 부호로 구조 신호를 보내 보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한편, 박 사장 가족은 비가 많이 와서 캠핑을 취소하고 집으로 되돌아옵니다. 충숙은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히 대응하고, 나머지 기택 가족은 몰래 그 집에서 빠져나오지만, 반지하 집으로 돌아와 보니 폭우로 인한 물난리로 집이 침수되어 수재민이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다음날 다송이의 생일 파티가 열리게 되는데, 기택 가족이 파티를 위한 연장근무를 해야 해서 피로함을 뒤로 한 채 다시 박 사장 집으로 모이게 됩니다. 침수된 집에서 수석을 찾아 가방에 챙겨왔던 기우는 방공호로 내려가다가 실수로 수석을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근세가 기우의 목을 조르고 기우가 떨어뜨렸던 수석으로 기우의 머리를 내리쳐서 기절시킵니다.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밖으로 나온 근세는 기정에게 달려가 가슴을 찌릅니다. 순식간에 생일 파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립니다. 업혀 가는 기우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딸 기정이를 본 기택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박 사장에게 자동차 열쇠를 던져 주지만, 기택은 쇠꼬챙이에 찔려 쓰러지는 근세의 몸에 깔리게 됩니다. 근세는 사망하지만, 정작 근세가 누군지도 모르는 박 사장은 시신 밑에 깔린 자동차 열쇠만 챙겨 가려 합니다. 박 사장이 근세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역겹다는 표정을 짓자, 그걸 지켜봤던 기택은 칼로 박 사장을 찌른 후 아비규환의 현장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한 달 후, 병원에서 깨어난 기택의 장남 기우는 후유증으로 계속 실실 웃기만 합니다. 기우와 충숙은 재판을 받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다시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기정은 납골당에 안장하고, 기택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시간이 흘러 형사의 미행이 뜸해지자 기우는 산에 올라가 옛 박 사장네 저택을 관찰합니다. 이제는 독일인 가족이 살고 있는 그 집에서 우연히 모스 부호처럼 깜빡이는 조명을 목격하게 됩니다. 기우가 그 내용을 해독해 보니, 기택이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기택은 사건이 일어난 이후 방공호에 숨어 들어왔고, 독일인 가족이 들어온 이후 음식을 몰래 훔쳐 먹어가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택의 메시지에 기택은 답변하는데, 돈을 많이 벌어 그 집을 사서 아버지를 구출하겠다고 하다가, 지금은 반지하 집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며 '건강히 지내시라'고 인사를 나누며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뒷이야기

영화 '기생충'의 아이디어는 봉준호 감독이 20대 초반 서울의 부유한 집 가정에서 가정교사로 일한 적이 있는데 자기 경험을 무대 제작으로 바꾸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후 만장일치로 수장작이 된 최초의 한국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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