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시피,
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한 종목들인데요.
우량한 이 500개 종목 중에서도 수명이 다 된 기업은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들과 끊임없이 교체되면서
포트폴리오를 이어가고 있어요.
종목 하나하나 우량한 기업으로 매수를 하면 배당금이 있긴 하지만,
배당 수익률이나 배당 성장률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만약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장률이 높은 종목들로 잘 배합해서
ETF로 출시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런 상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 수익과 배당 성장률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배당 성장 ETF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당 수익률 2.5% 이상, 배당 성장률 8% 이상인 종목에 투자해서
장기간 보유할 경우 연금처럼 따박따박 받을 수 있다고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S&P500 중에서 그런 종목을 찾기가 힘들고,
만약 찾았다고 해도 그 기업의 수명이 10년을 가지 못하고
사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P500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의미있는 정도의 배당연금까지 만들수 있는 ETF가 있는데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인 스테이트스트리트, 뱅가드그룹, 블랙록 등에서 내놓은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VOO,IVV,SPLG는
대표적인 패시브형 ETF로 주가가 S&P500과 최대한 비슷하게 움직이게 설계되었지만
배당 수익률 2% 미만에 배당 성장률은 7%가 안 되어서
장기 보유하더라도 희망을 잃고 중간에 매도할 가능성이 많은 상품이기도 하죠.
그래서, 2011년 11월에 SCHD가 상장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SCHD가 도데체 뭐길래 인기가 그렇게 많은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SCHD
SCHD는 바로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인
'찰스 슈왑'이 2011년 10월 출시한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상품인데요.
S&P500 ETF (SPY,VOO,IVV,SPLG)의 배당 수익률은 1.6%,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6%내외이지만
SCHD의 배당 수익률은 3%,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2% 내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약 40세에 S&P500 ETF와 SCHD에
각각 1억원을 투자했다면 받게 될 배당연금을 얼마일까요?
(아래 예시는 배당소득세 15%를 제하고 순수 받는 배당금임)
S&P500 ETF : 40세 월11만원 / 52세 월22만원 / 64세 월44만원 / 76세 월88만원 / 88세 월176만원
SCHD : 40세 월21만원 / 52세 월84만원 / 64세 월336만원 / 76세 월1,344만원 / 88세 월5,376만원
처음 40세에 받는 금액은 2배 정도 차이가 나지만
88세에는 30배를 넘는 금액 차이를 보입니다.
배당연금이 커가는 속도가 비현실적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이것이 바로 배당금의 복리의 마법인거죠.
워렌 버핏이 58세에 코카콜라를 매수해
지금까지도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배당수익에 있었다는 거 잘 아실거예요.
(현재,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과 성장률은
초창기에 비해 많이 낮은 상황이니,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매수라면
한번 더 생각해 보셔야겠죠!!^^)
SCHD의 위력은 장기 보유할수록 강해집니다.
배당금에다가 주가상승의 효과까지 더해지는 거죠.
장기간 보유하면서 배당연금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고 싶은 분들에게
현재까지는 좋은 ETF로 평가 받고 있어요.
SCHD 를 구성하는 종목 100개 중 55개가 S&P500에 속한 기업인데요,
55개라고 해서 절반 정도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가
SCHD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S&P500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SCHD 를 움직이는 힘은
S&P500에 속한 기업이 좌우한다고 보면 됩니다.
SCHD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배당 매력도가 가장 큰 종목 100개를 꾸준히 선별해서
최선의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므로,
배당수익률 3%대, 배당 성장률 12%대를 만족시키며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주고 있는거죠.
# 한국형 SCHD
SCHD가 추종하는 지수는 '다우 존스 미국배당 100'인데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 100개를 엄선한다고 말씀드렸죠.
2021년 9월까지만 해도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SCHD 단 1개 뿐이었어요.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이 SCHD 를 주목하면서, 추가로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즉, 한국판 SCHD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배당 성장 ETF인 SCHD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자,
한국에서는 한국형 SCHD로
2021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ACE 미국 고배당 S&P'를
2022년 11월 '신한자산운용'에서 'SOL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2023년 6월 '미래에셋운용'에서 'TIGER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2024년 7월 '삼성자산운용'에서 'KODEX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상장하게 됩니다.
참고로,
미국 SCHD는 3,6,9,12월 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방식이구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 고배당 S&P(약칭, 에미당)'은 2,5,8,11월 초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방식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 배당 다우존스(약칭, 솔미당)'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 배당 다우존스(약칭, 타미당)'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배당 다우존스(약칭, 코미당)'
세 가지는 매월 분배금 지급하는 월 배당방식입니다.
# 미국 SCHD와 한국형 SCHD의 차이
그렇다면, 미국 SCHD와 한국형 SCHD중 어떤 것을 매수해야 할까 고민이 되실거예요.
그렇지만 이들의 확연한 차이는
미국의 SCHD는 일반계좌,
한국의 SCHD형 상품들은 연금계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투자를 할 경우의 포트폴리오는
일반계좌에는 미국 SCHD를 모아가면서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고,
연금계좌에는 한국형 SCHD 중에서 선택해서 모으면서
세제 혜택과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종목 선택에는 정답이 없지만
배당금을 받으면서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와
수익을 함께 볼 수 있는 배당 성장 ETF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분기로 배당금을 주는 미국의 SCHD와
매월 받아가는 배당의 기쁨을 위해 한국형 SCHD 중 월배당 상품으로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2023년부터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원으로 늘어났으니
매달 50만원씩 (또는 한번에 600만원도 괜찮음) 연금저축계좌에 모아나가면 세액공제 (13.2%~16.5%)도 받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연간 600만원은 한국형 SCHD 연금계좌에
나머지 여유돈은 미국 SCHD에 모아가다 보면
공적연금 외에도 배당연금의 혜택을 누리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은 제2의 연금인 배당연금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워렌 버핏의 유서 내용 중 하나인
'재산의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잖아요.
장기간 보유시 복리의 마법까지 가져갈 수 있는
배당성장 ETF인 SCHD을 위한 문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SCHD에 대해 그리고 배당연금 투자에 대해 바이블과 같은 책인
배당연금술사의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투자 절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인 가격 하락 / 관세 전쟁 /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세 (0) | 2025.02.03 |
---|---|
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및 주요 공약 / 미국 주요 우방국 /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관계 / 투자 전략 (0) | 2025.01.21 |
2025 새로운 화폐 도입 /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 CBDC / 사용방법 (1) | 2024.12.29 |
지표로 가상화폐 매도 시기 알아보기 / 가상자산 매도 시기 추정 / 비트코인 반감기 / 구글트랜드 / 공포탐욕지수 / 알트코인 인덱스 / 김프 (1) | 2024.12.23 |
금리 인상 인하가 주식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 / 기준금리 변화 추이 (1) | 202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