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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새로운 챌린지 시작!!! 달리기

by 유플라시보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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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0일 챌린지였던 '16:8 간헐적 단식'이 거의 90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클린푸드로 먹는 습관이 이제는 몸에 배어서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단계이다.
간헐적 단식 100일 도전이 끝나더라도 나는 매일의 식단을 클린푸드로 채워가는 습관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예전에 필라테스를 3년 반정도 배운적이 있는데, 그 때 만났던 회원 중 한명은 필라테스 수업하러 올 때 집에서 달려온다고 했다.
제법 먼 거리였는데 달려서 오다니 대단하다고 했더니, '그냥 머리가 복잡하고 힘들때는 운동화 신고 달리고 나면 싹 없어져서 그 기분 때문에 달리는 걸 좋아해요.' 라고 대답하던 '조용하면서, 수줍은 미소가 예뻤던 그녀'가 가끔씩 생각나곤 했었다.
'나도 언젠가는 달리기를 시작해서 그런 기분을 느껴 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도 안은채...
 
데, 얼마 전 회사 게시판에 '마라톤 동호회 회원 모집'이라는 공지글을 보게 되면서 '이번 기회에 시작해 보자'로 결심이 굳어졌고 그날 바로 회원 신청을 했다.

 
SNS상에서 마라톤 동아리 회원들의 환영을 받긴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에겐 낡고 오래된 운동화 외엔 달리기를 위한 러닝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러닝화 구입 돌입, 12만원대의 러닝화를 구입했다. 그 다음에 뭘 또 준비해야 하나??? 달리기할 때 입는 운동복도 준비할까 생각해 봤지만 그냥 집에 있는 편한 트레이닝복으로 입기로 했다.(그래서 모든 준비(???)는 끝!!!)
 
이 동아리는 1년 정도 되었는데 회원이 20명 정도 되었고, 오직 달리기를 위한 모임(운동후 회식 이런 거는 없다는 게 마음에 들긴 했다.)으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들부터 초보자까지 함께 뛰는 모임이었다. 
사실 나는 등산을 그런대로 잘 하는 편이라 달리기는 빨리 배울 수 있을 거 같았는데, 한번도 오래 달리기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두렵기도 하긴 했다.
 
한달에 두번 회원들끼리 모여서 달리기 연습을 할 때를 대비해 나도 오늘부터 집 주변이나 산책로를 조금씩 뛰어보기로 했다.
나에게 또다른 챌린지를 만든 셈이다.
이름하여, '나홀로 러닝 크루 챌린지', 매일 조금이라도 딜리기로 했다.

 
나의 첫 번째 달리기 연습이 오늘 시작되었다.
뛰다가 힘들면 걷다가, 다시 뛰고 힘들면 걷기로 하고 집밖을 나갔는데...


1분 정도 천천히 뛰었는데 숨이 가빠서 걷기를 하고, 또다시 1분 정도 뛰다가 걷기... 이런식으로 나의 첫 달리기는 어땠을까!!
푸후... 뛰는 시간보다 걷는 시간이 더 많았다....

오늘 내가 뛴 총 시간이다. 하하하.
그래도 첫 날 뛴 거치곤 소기의 성적(^^)을 거둔 듯하다.
일단 운동화를 신고 나온 거에 박수!!
이렇게 매일 조금씩이라도 달리기 연습을 해 나간다면, 하루에 10분, 20분, 30분 이상 달릴 수 있는 체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일단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된 나에게 스스로 박수를 보낸다. 나의 도전 일지를 가끔씩 공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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