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 6분17초/1km
♡ 2일차 : 6분1초/1km
♡ 3일차 : 6분11초/1km
♡ 4일차 : 7분4초/1km
♡ 5일차 : 6분52초/1km
♡ 6일차 : 6분24초/1km
♡ 7일차 : 6분12초/1km
♡ 8일차 : 6분8초/1km
♡ 9일차 : 6분26초/1km
♡ 10일차 : 6분35초/1km
♡ 11일차 : 5분59초/1km
♡ 12일차 : 6분8초/1km
오늘은 예천에서 걷기 행사가 있었다.
걷기행사 구간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산책겸
새로 만든 맨발걷기 코스도 구경할겸
동료들과 함께 참여했다.
걷기행사 끝나고 바로 5km를 달릴 계획이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했는데
날씨까지 너무 선선해서 걷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잘 가꾸어진 산책로가 있는 걸
처음 알게 된 분들도 많은 것 같았다.
중간 중간에서 사진도 찍고 잠깐 앉아 쉬기도 하면서
걷기행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목적한 거리를 달리기 위해
나의 애착 저수지(^^)로 향했다.
걷기 행사때만 해도 해가 구름속에 숨어 있더니만
절반 정도 뛰었을 때부터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는데
나는 빨리 달려서 이 열기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잘못된 판단이었다.
나의 평균 페이스보다 훨씬 더 빠르게 뛰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땀범벅이 되어 있었다.
며칠 전 3km만 달리던 날 '무슨일이 있어도 앞으로는 5km이상 달리겠다'고
다짐하지 않았던가.
오늘 실패하면 내일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뛸 용기가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힘든 와중에도 계속 달려나갔다.
더군다나 내일 나는 생애 처음으로 10km에 도전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몸을 푼다는 의미로 오늘은 꼭 5km를 완주해야만 했다.
5km를 완주하고
스트레칭도 하지 않고 기진맥진한채
자동차에 쓰러지듯 들어가 앉았다.
집에 들어왔을 땐 말그대로 그냥 쓰러졌다..ㅠㅠ
우와..날씨와 기온의 영향이 이렇게 클 줄이야..
어찌보면 페이스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은 내 탓이기도 했다.
너무 무리해서 달리면 안됐는데
욕심을 내서 무리하게 달린 내 탓이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기도 했다.
내일 10km 완주를 위해 미리 페이스 조절의 중요성을 배운 셈이니까.
오늘의 무리한 뛰기 경험으로
'초반부터 무리해서 본인 페이스보다 빨리 달려서는 안된다.
특히 해가 내리쬐는 날에는...주의하도록 하자.'는
교훈을 절감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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