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 6분17초/1km
♡ 2일차 : 6분1초/1km
♡ 3일차 : 6분11초/1km
♡ 4일차 : 7분4초/1km
아침 6시 기상. 창문을 열어보니 날이 흐렸다.
간밤에 비가 왔는지 도로가 약간 젖어 있긴 했는데 뛰는데는 문제 없어 보였다.
앗...그런데... 차를 타고 나오니 비가 제법 많이 오는게 아닌가..
이슬비 정도라면야 어차피 땀이 나니 별 문제 없겠지만 빗방울이 제법 굵어서 야외 달리기는 접어야 했다.
그순간 비 때문에 아침 야외 러닝을 못하는 전국 곳곳의 러닝 러버들의 실망하는 얼굴들이 오버랩되었다..하하하.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뛰는 일.. 출근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니 차들의 이동이 적을거고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거 보다는 덜 따분할거라 생각되었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달리는데 '시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운동'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위가 시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이었다.
독서하기나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 같은 것들은 시급하지 않아서 차일 피일 미루기 쉬운데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 실천한 사람과 실천하지 않은 사람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시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들은 나쁜 습관들을 끊어내거나 줄여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약 16시간인데 그중 '휴대폰 멀리 하기' '술자리 줄이기' '알람 울리면 바로 일어나기' '가십같은 수다떠는 시간 줄이기' 같은 시간만 줄여도 우리 인생의 나중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니 지금이라도 모질게 마음먹고 나쁜습관들을 끊어내도록 하자.
말이 샛길로 새 버렸네...^^
실내에서 달리다 보니 5키로를 끝낸 기록이 좋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달리니 그리 힘들지가 않았다.
다음에 7키로 도전할 때 천천히(7분/1키로) 달려봐야겠다. 7분 페이스로 10키로를 달리면 70분이니 1시간 10분 기록이면 나한테는 괜찮은 기록인거 같다.
그렇게 한 번 10키로를 완주하면 자신감이 생길테고 그러면서 연습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나아질테니...
우중 달리기 할 뻔 했던 100일 챌린지 중 4일차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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