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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는 뭘까~요??
바로바로~~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하는데요.
자연에 대한 동경, 혼자 사는 즐거움, 구속받지 않는 삶...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았거나..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이 귀농 귀촌을 고려해보는 경우가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골에 대한 동경만을 안고 준비도 없이 귀농(귀촌)했다가는 시골 이웃과의 다툼, 부부싸움, 더한 경우는 이혼까지 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니 꼼꼼히 계획하고 확인하신후 귀농귀촌을 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둘다 살아본 경험이 있는 제가,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실속형 깨알 꿀팁을 알려드릴테니 꼭꼭 체크후에 행동에 돌입 부탁드릴게요~~^^
(단, 귀농 귀촌의 차이점. 농촌주택 구입. 지원금 같은 사항들은 많은 블러그에서 소개하고 있을테니 그부분은 제외하고.
실제 귀농귀촌후에 후회하지 않을 사항들만을 모아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이제 하나하나 알아볼까요!!!
# 집 근처 악취 및 소음 체크
시골 집을 구하거나 땅을 알아보러 갔을 당시 경치도 너무 좋고 공기도 너무 좋아서 쉽게 계약하고 이사를 왔는데......
식사하는 도중 어디선가 축사 악취가 바람을 타고 들어오고 ㅠㅠ
새벽 서너시만 되면 이웃집 닭들이 꼬끼오 잠을 깨우고 ㅠㅠ
잠이 들려고 하면 동네 개가 짖는 소리에 혈압이 오르는 상황 ㅠㅠ
시골로 이사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에 경악을 하지만 이미 늦었겠죠!!
그래서 계약 전 미리 방문시 저기압(비가 오기 전 흐린날, 새벽 시간)인 날 악취의 방향을 체크하고
주변에 개나 고양이, 닭을 키우는 집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 보아야 한다는 점~~!!!
도시 아파트에 층간 소음이 있다면,
시골에는 축사 악취와 동물 소음이 존재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랄께요~~
# 이웃 주민 만나 인사하기(특히 이장님)
도시에 오래 사시던 분들은 "아 뭐 이런게 필요해.. 내 땅에 내가 집짓고 사는데.." 하시겠지만
제가 시골에 살았을 때 보면 주변에 귀촌을 하셨거나 귀농하신 분들이 이웃과 다투고 마을 이장이 정보를 나누어 주지 않아 마을의 왕따 아닌 왕따로 고립되는 경우를 접한 적이 있기에..
도시생활처럼 이웃과 마음의 벽을 치고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이사 전 미리 이웃 주민들을 만나(이때 시골분들이 좋아하시는 '박?스' 같은 드링크 음료 들고 가면 더 좋겠죠!!) 인사도 나누면서 이웃분들의 성향을 알아보고 '시골살이에 대한 조언(옳은 정보는 아닐지라도 경청하세요)'도 들어 보는게 좋아요.
이때 조심해야 될 부분은 '경청'입니다. 자칫 말을 많이 하다가는 이웃에 말 많은 사람이 들어올 모양이군 하는 인상이 남을 수도 있고 나중에 이사와서 자주 이야기해야 하는 피곤함이 있을수도 있으니 진중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보이기 위해서 '경청'을 주로 하세요.
아.. 그리고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마을 이장과의 돈독한 유대관계 형성!!!
마을 주민의 투표를 통해 뽑힌 이장은 임기가 있긴 하지만 별 이변이 없는한 오랫세월 이장직을 맡을테고 이장은 그 마을주민들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한달에 한번 이상 열리는 행정복지센터에서의 이장회의를 통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많은 정보들을 접하기 때문에 이장님과 친해두면 집앞 도로나 배수로, 태양광 사업, 편의시설 이용, 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으니
마을 이장님을 미리 찾아가 이야기도 하면서 안면을 트고 이사후에도 100m 멀리서 걸어와도 버선발(^^)로 뛰어가서 인사하도록 하세요.
(가끔식 도시에서 구입해 오는 상품들도 나눠주시고, 전자제품 사용법도 가르쳐 주시면서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장님께서 읍내 나가셨다가 오실 때 지원물품 같은 것을 함께 챙겨주시는 경우도 많거든요!!
# 인근 개발 지역 있는지 확인
요즘 이상 기후로 여름 장마철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데 특히 경치 좋은 곳은 산 중턱을 불법을 좀 섞어 개발해 집을 짓고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인근에 집을 지어 이사를 왔다가 폭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와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인근 상부지역에 개발하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장님께도 문의해 보신 후 결정하시기 바랄께요.
# 진입도로 폭 확인, 주차공간 확보하기
집으로 연결된 진입도로의 폭이 일반자동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인 경우 교행이 어려워 사고우려도 있으니 이왕이면 도로가 안전수준으로 확보되어 있는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하세요
비포장 도로인 경우는 비가 많이 올 경우 도로 상태가 어떻게 될지, 흙먼지가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방향인지도 확인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가끔씩 시골집을 방문하는 지인분이나 친지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도로폭이 좁은데다 주차공간까지 협소하다면 지인이나 친지들이 재방문을 꺼려할수도 있다는 점 체크하시구요....~~
이처럼 별 거 아닐 거 같은 부분도 살다보면 큰 불편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꼭 필요하답니다.
# 병원과 마트 확인하기
시골살이 하다보면 다치거나 아프거나 할때 도시와는 달리 병원이 멀어서 상비약으로 넘기거나 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지는 경우도 보았는데.
경치와 공기가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산골 깊숙한 곳으로 이사하기 보다 집값이 조금 나가더라도 병원이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는 곳에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귀촌(귀농)하더라도 생필품 외에도 필요한 물건들이 있는데 이때 마트가 너무 멀어서 제때에 공급이 안되면 같이 사는 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도시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을 지속적으로 비추게 되어 다툼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골생활은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오기는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를 위해서 병원과 마트가 근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귀농 귀촌인 만나보기
실패없는 귀농 귀촌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알아볼 내용은
그 지역 관할 시청이나 군청 농업 관련과에 문의해보면 귀농인 협회 회장님 또는 임원분들을 소개 받을 수가 있는데 실제로 그분들을 만나 실제 겪어오신 경험들을 들어봄으로써 그동안 귀농귀촌에 대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 방법은,어떻게 보면,실패 확률을 낮추는 시골살이를 향한 지름길이 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귀농(귀촌)을 먼저 경험해 본 분들을 직접 만나보면 그분들의 얼굴 표정도 살필 수 있고, 실제 살고 있는 주택의 구조(동선), 만족도 등 현장감각을 익히는데 필수로 필요한 부분들임을 명심하세요.
그러니 미리 경험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보는 것에 대해 꺼리지 마시고 한 발 먼저 다가가서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귀농(귀촌)을 하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시골생활은 영화에서 보듯이 마냥 목가적이거나 평온함이 있는 것은 아니니 그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여 만족감을 높일려면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 꼭 체크후 추진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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