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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캐스트 어웨이' 홀로 무인도에 남겨진 남자

by 유플라시보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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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개봉 : 2000년 12월 7일 (미국)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톰 행크스, 헬렌 헌트 외

 상영 시간 : 146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줄거리

1995년, 시스템 분석가인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인 양 전 세계를 여행하는 페덱스 임원입니다. 그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페덱스 직원이면서 여자 친구인 켈리 프리어스(헬렌 헌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막상 함께 할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척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켈리와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회사에서 그에게 빨리 비행기를 타라는 호출이 오면서 그 둘은 연말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잠시 헤어집니다.

척은 켈리가 선물해 준 시계를 손에 쥐고 '페덱스' 전용 비행기를 타게 되고, 착륙 직전에 비행기가 거센 폭풍을 만나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결국 태평양에 추락하게 됩니다. 척은 조난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데 비상용 보트를 이용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위치 송신기를 잃어버립니다. 몸을 때리는 파도에 그가 눈을 떠보니 자신이 무인도에 도착해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해변이긴 하지만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떨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된 척은 무척 당황해합니다.

다음 며칠 동안 비행기 조종사 중 한 명의 시체와 화물 상자들이 해변으로 밀려오는 걸 발견합니다. 척은 떠내려온 시신을 매장한 후 지나가는 배를 발견하고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실패하고 손상된 구명보트를 이용해 탈출하려고 하지만 거센 파도에 밀려 산호초에 부딪히고 다리를 다칩니다. 음식도 물도 피난처도 없는 무인도에 살아가야 할 일에 앞이 캄캄해짐을 느끼고 척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떠내려온 상자들을 열어서 몇 가지 필요한 물품들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황금색 천사 날개가 그려진 택배 상자는 열어 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척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구조되어 나갈 때를 대비하고 말하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서 비행기에 있던 윌슨사의 배구공에 얼굴을 그린 다음 이름을 '윌슨'이라고 지어주고 매일매일 말을 걸어주고, 심지어 그 배구공이 하나의 인격체가 있는 것처럼 대화하고 싸우기도 하고 의지할 대상이 윌슨밖에 없기 때문에 곧바로  사과합니다. 이렇게 그는 섬에 있는 오랜 시간 동안 윌슨과 대화를 나누면서 생존을 위해 예전의 모든 삶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켈리에 대한 사랑만큼은 마음속에 간직한 채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갑니다.

고립된 섬에서 1,500일이나 되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긴 머리와 긴 수염을 가진 수척해진 척이 동굴에 살던 어느 날, 떠내려온 알루미늄 판자 하나를 이용해 척은 무인도를 빠져나갈 방법을 고안해 내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잡동사니 이용하여 뗏목을 만들게 됩니다. 섬에 표류한 지 4년 만에 거친 파도를 헤치고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 얼마 후, 척은 폭풍우를 만나게 되는데 뗏목은 폭풍우에서 살아남았지만, 윌슨은 뗏목에서 튕겨 나가 바다로 떠내려갑니다. 척은 윌슨을 구하려고 안힘을 쓰지만 실패하고 상실감에 슬퍼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지나가던 컨테이너선에 의해 구조된 후 자신이 살던 도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문명 세계로 돌아온 척은 가족과 친구들에 의해 자신이 사망 신고를 받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멤피스의 페덱스 본사에서 개최되는 환영 파티에 초대되어 가는데 그곳에서 그는 켈리가 이미 결혼한 후 딸을 낳아 기르고 있다는 걸 듣게 됩니다. 사람 한 명 없는 무인도에서 사랑하는 켈리를 만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던 척은 실망감에 우울함을 느낍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밤, 척은 켈리의 집을 찾아가게 되고 그녀와 재회합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둘 다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척은 켈리에게 새 가족에 대한 책임도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녀는 척에게 그의 오래된 지프 자동차를 주면서 슬퍼하지만 헤어집니다.

척은 그동안 열어보지 않은 황금색 천사 날개가 그려진 배송 상자를 보면서 그 상자를 보낸 사람에게 반환하기 위해 텍사스로 운전해 갑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걸 알고 그는 소포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는 메모를 적어서 그 메모와 함께 소포를 문에 두고 떠납니다. 잃어버린 윌슨과 똑같이 생긴 배구공을 하나 사서 조수석에 태운 후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외딴 교차로에 정차합니다. 지나가던 픽업트럭 운전자인 한 여성이 그에게 교차로에서 난 각각의 길이 어디를 향하는지 가르쳐 준 후 차를 몰고 가는데 그녀의 트럭 뒷문에 척이 두고 간 소포가 실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척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여자가 택한 길을 바라보며 미소를 으며 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뒷이야기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은 톰 행크스가 이끌어가는 사실상의 1인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영화 초반부에 척이 화물을 취급하는 곳으로 설정된 곳은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성당이 있는 1994년도의 러시아 모스크바입니다.
주인공이 4년간 지내게 되는 무인도의 배경은 휴양지로 유명한 피지에 있는 모누리키 섬입니다. 영화가 유명해진 이후에는 일명 캐스트 어웨이 섬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실제로 이 섬은 주변 3~4km 거리에 유인도가 몇 개 있습니다. 그리고 척이 바다에서 표류하는 장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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