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인 타임' 모든 걸 시간으로 사야 하는 세상

by 유플라시보 2024. 5. 8.
반응형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SF, 스릴러

 개봉 : 2011년 10월 27일

 감독 : 앤드류 니콜

 출연 :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와일드, 킬리언 머피 외

 상영 시간 : 109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줄거리 

시간으로 커피를 사고 택시를 부르고 음식을 사 먹는 세상, 나이는 많아도 얼굴은 25세의 외모로 멈춰져 있는 세상,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팔에 표시되어 있는데 부자들은 평생 쓰고도 남을 만큼 시간을 가지고 있고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모자라는 시간 때문에 하루 벌어 그 시간을 충전해서 쓰고 있습니다.

 

28세의 일용직 노동자인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빈민가에서 엄마 레이첼(올리비아 와일드)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의 생일 하루 전날 윌은 일을 마치고 술집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헨리라는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는 빈민가와는 어울리지 않게 값비싼 시계와 고급 양복을 입고 있습니다. 술집에 들른 모든 사람들에게 술을 돌릴 때 불량배 무리가 이곳을 들어서는데 윌이 해밀턴에게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하지만 해밀턴은 술에 취해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빈민가의 이름난 조직폭력배인 미닛 맨(Minute Man)이 해밀턴에게 다가와 각자의 시간을 걸고 대결하자고 강요하는 것을 보고 윌이 해밀턴을 구해 줍니다.

술집에서 탈출해 해밀턴을 건물 안으로 피신시킨 윌은 빈민가에서 그런 행동을 하다가는 시간을 뺏기고 죽게 된다며 해밀턴을 나무랍니다. 해밀턴은 자신이 부자들이 사는 동네인 뉴 그리니치에서 왔으며 105세라고 말하는데 그의 팔에는 무려 116년의 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놀란 윌에게 해밀턴은 모두에게 돌아가도 남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는 뉴 그리니치 시스템의 비밀을 말해 주며 '당신은 나만큼 시간이 많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윌에게 물어보고 윌은 '절대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 건물에서 밤을 새운 다음 날, 해밀턴은 먼저 일어나서 자고 있는 윌에게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넘겨주고 밖으로 나와 시간이 모두 소진되고 그는 다리 위에서 떨어져서 죽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윌은 해밀턴이 사라진 걸 알고 창문 밖을 보는데 해밀턴이 다리 위 난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뛰어가지만 해밀턴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해밀턴 덕분에 갑자기 많은 시간을 가진 부자가 된 윌은 친한 친구 보렐을 찾아가 우정의 대가라고 하면서 10년을 나눠주고 자기의 엄마를 데리고 뉴 그리니치로 가겠다고 하면서 엄마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합니다. 엄마도 아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에 오르지만 버스 요금이 두 배로 올라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아들을 향해 뛰어가는데 결국 아들과 조우하기 바로 직전에 시간이 모자라 숨지게 되고 아들 윌은 죽은 엄마를 끌어안고 오열합니다.

한편 해밀턴의 죽음에 대해 수사하던 타임키퍼 리온은 재산이 수천년이나 되는 해밀턴이 하필 빈민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에 수상함을 느끼고 목격자를 찾게 되는데, 다리 위 CCTV에 찍힌 윌을 보게 됩니다.
윌은 리무진을 불러 뉴 그리니치로 향합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시간이 많다는 듯 뛰거나 급하게 걷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만 윌은 평소 습관처럼 급하게 다니게 됩니다. 이런 윌을 실비아라는 여자가 유심히 지켜봅니다.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를 보낸 후 카지노를 찾은 윌은 카드 게임을 해서 재산을 250년까지 불립니다. 그곳에서 그는 대부호 필립 와이스를 만나게 되고, 이 남자가 바로 윌을 유심히 지켜보던 여자인 실비아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비아는 자기 저택의 파티에 윌을 초대하는데, 파티장을 찾은 윌에게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삶이 싫다고 말합니다. 윌은 실비아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알몸으로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실비아는 윌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다시 파티장으로 돌아갔을 때 타임키퍼 리온이 그곳을 찾아와 윌을 잡아갑니다. 죽은 해밀턴의 시간을 훔쳤다고 윌에게 말하면서 윌의 거의 모든 시간을 압수합니다. 윌은 꾀를 발휘해 실비아를 인질로 잡아 탈출해서 다시 빈민가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도중에 조직폭력배 미닛 맨이 설치한 함정에 걸리게 되고 실비아도 거의 모든 시간을 빼앗겨 버립니다. 얼마 없는 시간 때문에 친구네 집을 찾아가지만 친구는 죽고 없어서 실비아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전당포에 맡기고 이틀의 시간을 받습니다. 


윌은 실비아를 시켜 실비아 아버지인 와이스에게 1천년을 무료 시간배급소로 보내라고 시키지만 보내기로 한 시간을 결국 보내지 않습니다. 몸값이 오지 않자 윌은 실비아를 놓아 주기로 결정하고 그녀에게 총까지 주면서 집으로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이때 그곳을 찾은 리온이 윌을 총으로 겨냥하지만 이를 목격한 실비아가 리온에게 총을 쏘아 윌을 구해 줍니다. 윌은 쓰러진 리온에게 시간을 조금 넘겨주고 난 후 실비아와 함께 리온의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그 이후 윌과 실비아와 함께 실비아의 아버지의 시간은행들을 털어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 두사람을 잡아 올 경우 현상금 10년을 주겠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윌과 실비아는 아무리 의로운 활동을 하더라도 국가는 계속 물가를 올려서 자신들의 활동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그동안 추측만 해오던 이 사회의 추악한 면이 드러나는데, 부자들이 수백년간 살아가려면 공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소수의 영생을 위해서는 대다수가 희생되어야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빈민가의 물가를 계속 올린다면 그들이 아무리 재산을 모아도 이전의 삶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리온과 같은 타임키퍼란 직업도 특정 지역이나 공간에 시간(돈)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게 감시하는 것입니다. 
윌과 실비아는 무지막지한 시간을 빈민가에 풀어버릴 계획을 세우고, 윌이 경호원으로 위장해 와이스의 금고를 습격해 무려 백만년이 저장된 시간 케이스를 훔칩니다.
와이스는 빈민가 사람들 또한 피해자가 될 뿐이라면서 경고하지만, 윌은 "단 한 사람이라도 죽어야 한다면 어느 누구도 영원히 살아서는 결코 안된다"고 대답합니다.

윌과 실비아는 무사히 백만년이 저장된 장치를 가지고 빈민가에 있는 무료 시간 배급소에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도주하던 도중 리온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이때 리온 역시도 빈민가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빈민가를 탈출한 리온은, 오히려 자기처럼 빈민가를 탈출하는 사람이 아무도 나오지 않도록 시간 시스템을 지키는 타임키퍼가 된 것입니다. 

결국 리온은 윌과 실비아에게 총을 겨누게 되지만 추적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리온은 시간을 배급받는다는 걸 깜빡 잊어버려서 허무하게 죽습니다. 윌과 실비아도 자신들에게 1분 정도씩만 남아 있는 걸 깨닫게 되는데 윌이 죽은 리온의 차로 달려가서 시간을 배급받은 후 다시 실비아에게로 달려가 시간을 나누어 주면서 살수 있게 됩니다. 

한편 윌과 실비아가 빈민가에 배포했던 백만년은 무료 시간 배급소를 통해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뿌려집니다. 빈민가 사람들이 일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구역을 넘어 뉴 그리니치 쪽으로 행진해 들어오는 모습이 뉴스를 통해 중계됩니다. 그러나 리온의 죽음으로 책임자가 된 그의 직속 부하는 이 뉴스를 보고 조용히 부하들에게 "모두들 집으로 가라"고 하며 총을 내려놓습니다. 

얼마 뒤, 윌과 실비아는 초대형 은행 앞에 도착해 시간을 훔치기 위해 은행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