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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가상화폐

오태민 / 비트코인 공부해야 하는 이유 / 달러와 금을 넘어서는 비트코인

by 유플라시보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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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안에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적어도 10억은 간다고 강하게 얘기했던 오태민 작가!!

(3천만원일 때 24년에 1억 갈거라 해서 설마 하고 안 믿었는데 진짜 오긴 했다!!!)

말도 안되는 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공부와 연구, 그리고 지정학으로 연결되어 달러를 능가하게 될 비트코인을 해석하는 그의 논리력이 너무도 탄탄해서 자꾸 그의 글을 읽게 된다.

2014년에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그때부터 비트코인에 빠져서 10년째 비트코인 관련해서 책 쓰고 강의하고 있는 '오태민 작가'가 '이동훈 박사의 뼈있는 이야기'에서 들려주는 비트코인에 대한 대화를 정리해 보았다. 

달러와 금의 가치를 훨~~씬 능가하는 현재 시총이 2천조인 비트코인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그래서 그 비트코인이 다른 사람이나 기관이 흡수하기 전에 우리도 1개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Q'는 이동훈 박사의 질문을 '` A'는 오태민 작가의 답변입니다.

 

Q.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이유는 뭔가요?

A. 사람들이 속고 있죠. 세 부류한테 속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 건 '미디어', 미디어가 그런 걸 좀 조장했어요

그다음은 주로 경제학 전공자들이에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들이 여러번 비트코인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셨고, 마지막으로는 본인이 자기 스스로 속은 거죠. '비트코인이 마치 없어질 현상이다'라고 공부하지 않고 그렇게 막연히 생각하는 거죠.

 

Q.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알트코인은 대략 2만개가 넘는데 알트코인의 대표는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하고 지향하는 철학이 다르죠. 알트들은 대체적으로 블록체인을 기술 중심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있고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대안적 화폐의 관점에서 만든거죠.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대안적 화폐에 대해 조금 자세히 설명하 주세요

A. 비트코인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거긴 하지만 그 전부터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그런 그룹들이 생겼어요.  이 천재들이 소통하면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하는 AI라든가 로봇이라든가, 수면 연장 기술, 냉동 인간 같은 것에 대해 마음껏 토론하고 고민하던 그룹이예요. 엑스트로피안들이라고 하는데 그들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만들자' '암호를 가지고 만들 수 있다' 뭐 이런 것들이 1994년도 인터넷 부흥과 함꼐 시작을 한 거죠.

그러다가 12~13년 지나서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사람에 의해서 비트코인이 탄생을 한 거구요. 그래서 그런 전후 맥락을 보면 비트코인은 철학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알트들은 나름대로 가치를 지향하지만 철학적이라기보다는 실용성,활용성 이런 것들이 많이 강조하죠.

 

Q. 그러면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때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이런 것처럼 비트코인도 그런 투자 대상 중에 하나라고 접근하면 되나요?

A. 비트코인이 지금 1억이 넘었잖아요. 아마 사람들은 이제 이것이 끝물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예를 들어 강남 아파트가 한국에서는 되게 핫플레이스이지만 세계인들의 핫플레이스는 아닙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어떤 지위를 갖고 있냐면 세계의 하나밖에 없는 핫플레이스인 거죠. 부동산으로 보자면..

부동산은 우리가 맨해튼 아파트를 사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살려면 뭔가 미국 시민권을 얻거나 입주민 회의를 통과해야 된다거나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핫플레이스이지만 세계 어디서나 접근이 돼서 어디서나 살 수 있단 말이죠. 살 수 있는 수요는 어디서나 들어올 수 있는데 공급은 너무나 제한되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시고 투자의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단지 이게 투자만이 아니라 공부를 해보면 이게 진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질서 자체를 파괴하든가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Q. 비트코인이 화폐인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인터넷의 돈?  돈의 인터넷? 이런 이야기도 있고 이게 어떤 하나의 발명품으로 본다면 어떤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발명품인가 궁금합니다.

A. 저는 45살쯤에 세 아이의 아빠였고요. 제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제가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완전히 다 버리고 뛰어들었단 말이죠. 가족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인데 제가 신중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때는 제가 뭔가를 봤기 때문인데요. 재미삼아 하는 이야기지만 그 당시에 한국에서는 비트코인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어권에서는 꽤 그룸이 있었어요. 거기서 비슷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과연 인터넷의 발명에 버금가냐 쿠덴베르크의 활자 인쇄술 발명에 버금가냐를 가지고 논쟁을 했어요. 저는 뭐 영어로 논쟁을 할 레벨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보면서 이건 쿠덴베르크의 활자 인쇄술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죠. 아시겠지만 쿠덴베르크의 활자 인쇄술이 나오면서 책값이 굉장히 다운됐고요. 엄청나게 많은 인쇄물이 나왔고 그떄부터 우리의 지식이 폭발하고 또 혼란도 많이 오죠. 프랑스 혁명이나 이런 것도 다 찌라시를 통해서 이루어지니까!

그런 대각성이죠.

이런 것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개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Q. 인쇄술의 발명 정도로 버금간다라는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에서 그런 정도의 발명인지?

A. 제가 비트코인하고 쿠덴베르크의 인쇄술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뭐냐면 사람들이 이렇게 돈이라는 것이 엘리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엘리트라면 중앙은행을 말하는 거죠.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의 연준이구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되는 거죠. 뭔가 비밀스럽게 자기네들이 회의하고 이렇게 운영되는 뭐라고 생각하는데.. 비트코인은 발행량, 발행 속도가 전부 모두에게 공개되고 누구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변화가 거의 민초들이 지식을 접하게 됐던 그래서 세상이 발칵 뒤집히는 '혁명의 시대'같은 그런 시대로 돌입한 것 같은 의미의 혁명적인 사건이다. 비트코인의 발명이 말이죠

 

Q. 비트코인의 어떤 성격이 그런 혁명적인 포인트를 주는 건가요?

A. 제가 말한 비트코인은 두 가지 의미를 다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뭐냐하면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하나의 코인으로서의 블록체인의 대장주의 비트코인의 의미가 있고요. 또 하나는 비트코인이 최초의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발명품이거든요. 그래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도 의미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놀라운 점이 뭐냐면... 디지털은 다 똑같잖아요. 그래서 내가 어떤 음악을 듣다가 누가 나한테 달라고 했을 때 내가 그 음악을 전송시키더라도 내 기기에 남아있죠. 디지털이니까.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의 물건들은 그 물건을 남한테 주면 나한테 그 물건이 없죠. 이것은 디지털이 아니니까.

그런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어떤 기술적 돌파구냐면 디지털에다가 그런 고유성을 입힌 거예요.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의 디지털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저한테 안남는 거죠.

디지털이지만 내가 남한테 주면 나한테서는 없어져야 되는 그런 고유성을 입힐 수가 있는 거죠

디지털과 실제 사물과의 경계가 모호해진 거죠

 

Q. 투자의 대상으로서의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들에 비해서 어떤가요?

A. 주식같은 경우는 투자할 떄 종목을 잘 골라야 하고 종목을 잘 고르더라도 그 주식에 해당하는 회사의 대표나 대표 가까운 사람과 같은 내부자들한테 늘 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내부자가 없어요. 이게 가장 큰 매력이예요

그래서 10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일단 비트코인을 사 일단!!' 했는데 안타깝게도 제 주변 사람들 중에 세자리 숫자로 갖고 있는 사람은 못봤고 두자리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Q. 비트코인은 언제 처음 나왔나요?

A. 2009년 1월 3일입니다.

 

Q.  비트코인이 1억을 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가져야 한다면 이유는 뭘까요?

A. 최소 성장 여력이 10배 이상은 되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더 보는데 그래도 정부들이 100만불 수준에서는 잡아야 된다는 게 저의 바람이죠. 사실 저의 이론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문제는 비트코인의 폭락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상승에 한계가 없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마냥 좋은 거는 아니예요. 이 지구에 어떤 나무가 있는데 그나무가 계속 자라는 거예요. 어느 날은 성층권을 지나서 달까지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구가 흔들리지 않겠나요?!

비트코인의 상승에 한계가 없으면 세계 경제 생태계가 이것 때문에 안 좋아질 거예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제어가 되어야 되는데 도대체 비트코인의 한계가 없는 게 문제예요. 의외로 하방 경직성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그런데 사람들은 거꾸로 생각하죠. 비트코인의 천장은 막혀있고 가루가 될 거라고 본 거죠. 그래서 기회를 놓친 거죠

 

Q. 하방 경직성은 왜 있습니까?

A. 비트코인도 산업이라서 그렇습니다. 비트코인은 되게 정직한 산업인데요.  비트코인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채굴자들이 전기를 소모해서 얻거든요. 그럼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비용을 이미 지불해요. 물론 시장원리에 의해서 수요가 없으면 비용을 들인 것과 무색하게 가격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속은 안돼요.

얼마 있다가 회복을 한다고 볼 수 있죠.

언제 위험하냐 하면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이 돈 벌었을 때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채굴자들이 가장 중요한 생산자들인데 돈을 이미 벌었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 막 던져요. 지금도 이익이니깐요. 그런데 자신들이 들인 비용 이하로는 잘 안 던져요. 

 

Q. 달러가 붕괴되는 상황이 왔을 때 우리가 어떤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그런 상황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A.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건전한 화폐의 증가량은 인플레이션 2%거든요. 미국 연준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매해 2%의 인플레이션 다시 말해서 매해 2%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고용이나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어요. 복리라는 개념이 무서운 개념이예요. 인터넷에 복리 계산기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계산을 해보면...

연준이 말하는 2%로 달러의 가치가 반으로 떨어지는데 몇년이 걸리냐 계산해보면 35년이면 딱 절반이 됩니다.

즉 35년이 지나면 이상적인 화폐를 운영했을 때 지금의 화폐 가치가 절반이 된다는 거죠. 이것이 주류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화폐입니다.

그런데 이건 이상적인 거고요. 지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달러는 인플레이션 평균이 7%였고 다른 나라는 8%대입니다. 우리나라는 7%정도 되더라구요. 건전한 국가의 인플레이션율입니다.

7%로 복리 계산기로 계산을 해보면 놀라운 결론을 얻을 수 있는데요. 40년 동안 보통97%의 가치가 작살나요. 2%는 이상적인 거예요. 못 맞춥니다. 그런데 이상적으로 맞춘다 해도 35년이 지나면 내 화폐가 절반이 되죠.

그래서 꼭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가 붕괴되지 않더라도 개인들은 이것에 대비책을 마련해야죠.

그래서 우리는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이런 세상에서 누리며 살기 힘들어요. 정부의 통화정책을 믿지않고 저축하지 않고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들이 이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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