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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얼 스틸' :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과 로봇의 만남

by 유플라시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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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나무백과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액션, SF

 개봉 : 2011년 10월 7일 (미국)

 감독 : 숀 레비

 출연 : 휴 잭맨, 다코타 고요, 에반젤린 릴리, 앤서니 매키 외

 상영 시간 : 127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이야기

허름한 트럭 한 대를 몰고 시골 축제장에 나타난 한물간 복서 찰리 켄튼(휴 잭맨)은 자신의 로봇과 축제장의 황소를 싸우게 하는 경기에 출전해 돈을 벌 생각입니다. 경기를 주관한 남자는 예전에 찰리와 복싱을 함께 하던 사이이고 찰리는 이 남자 리키에게 돈을 빚진 상태입니다. 

찰리는 자신의 낡은 로봇을 조종해서 황소와 붙지만 결국에는 로봇이 망가져 지게 되고, 돈을 못 갚게 된 찰리가 도망치려고 합니다. 트럭에 타려는 순간 남자 두 명이 말을 거는데 그 두 명은 이혼한 찰리의 아내가 죽게 되어 아들 맥스(다코타 고요)의 양육권을 이모 데보라가 맡게 될 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온 것입니다.

데보라의 남편 마빈은 부자라서 찰리는 아이의 양육권을 주는 대신 마빈에게 거액의 돈을 받아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마빈과 데보라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게 되어 그들이 입양 전까지 맥스를 찰리가 돌봐주게 됩니다. 맥스는 아빠인 찰리에게 자기를 5만 달러에 팔았으니 절반인 2만5천 달러를 달라고 요구하고, 찰리도 맥스를 귀찮게 생각해 둘은 계속 다툽니다.

 

찰리는 마빈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로봇을 사서 로봇 격투장에서 경기에 이겨 돈을 벌어보려 하지만 찰리의 로봇은 상대 로봇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박살이 나 버립니다. 망가진 로봇 부품 중 음성인식장치만 남아 있었고, 머리 부분은 팔아서 고작 400달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찰리와 맥스의 사이는 어느 정도 가까워집니다.

 

어느 비 오는 날, 두 사람은 새 로봇을 구하기 위해 고물상에 몰래 들어가 적당한 로봇 부품들을 찾다가 맥스가 낭떠러지 아래로 구르는 사고가 나고, 고물 로봇의 팔에 걸려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맥스는 그 로봇을 집으로 가져가기로 하고 찰리는 그 로봇이 너무 낡았다며 가져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맥스는 장대비가 오는 와중에도 밤새도록 흙을 걷어내고 로봇을 꺼냅니다.
처음에는 그 로봇을 폐품 취급했지만, 스파링용으로 쓰던 거라 내구성이 상당이 좋았고, 움직임을 읽고 따라 하는 흔치 않은 기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로봇 가슴 중앙에 'ATOM'이라는 글자가 있어 이름을 아톰으로 정한 후, 로봇의 학습 기능에 찰리 자신의 복싱 기술을 메모리에 등록하고, 춤추는 기능도 탑재합니다. 그 후 아톰은 지하 격투장에서 복싱 기술이 있는 '춤추는 복싱 로봇'이라는 특이한 캐릭터 승승장구하면서 로봇 대회인 'WRB'에 초청되어 경기를 뛰게 됩니다.
첫 상대는 지역의 최신 로봇 '트윈 시스터'와 싸웠는데 처음에는 아톰이 일방적으로 지고 있었지만, 상대 로봇 어깨에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약점을 공격해 이기게 됩니다. WRB 오프닝 경기에서 지역 챔피언 '트윈 시스터'까지 쓰러뜨리자, 맥스는 로봇 '아톰'을 스파링용으로 사려고 하던 제우스팀의 대표 '파라 렘코바'에게 격투를 도전하고 '파라 렘코바'는 그 도전을 순순히 받아들입니다.

어느 날 빚쟁이들이 찰리를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하면서 폭력을 쓰는데, 찰리는 아들 맥스가 자기와 같이 있으면 위험할 거라 여기고 이모네 집으로 보내려고 하지만, 둘은 서로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함께 하기로 결정합니다. 

제우스와의 경기 당일, 경기 시작종과 함께 아톰이 제우스한테 맞아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지만, 또다시 공격을 당하고 쓰러집니다. 제우스의 엄청난 힘에 밀린 아톰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다가 카운트 다운이 끝나갈 무렵 다시 일어섭니다. 그래도 다시 코너에 몰린 아톰에게 찰리는 라이트 어퍼컷을 날리라고 지시하고 아톰이 휘두른 주먹이 제우스의 턱에 적중해 제우스에게 유효타를 먹입니다. 제우스팀은 당황하게 되는데, 제우스도 예상 못 했는지 뒤로 몇발짝 물러납니다.

몇번의 격투 끝에 결국 아톰은 1라운드를 버티게 되고 해설자도 아톰이 끝까지 버틴 게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양 팀의 로봇 수리가 끝난 후 경기가 재개되고, 아톰은 라운드를 거칠수록 제우스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하게 되는데 제우스에게 유효타를 꽤 많이 적중시키기도 합니다. 제우스도 방어를 적극적으로 하지만 아톰이 계속 버텨내면서 경기가 4라운드까지 가게 됩니다. 

아톰을 수리하면서 찰리는 격투를 포기하자며 아들 맥스에게 말하지만, 맥스는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찰리는 아톰이 듣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경기를 계속할 수 있냐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듣지는 못하지만 볼 수는 있으니, 아톰을 동작 복사 기능으로 바꾸면 반응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하면서 아빠인 찰리에게 애처로운 눈으로 보면서 직접 싸워 달라고 애원합니다. 

 

찰리는 경기를 계속하기로 하고 아톰이 동작을 따라서 하도록 하기 위해 아톰의 시야 반경에서 격투 자세를 취합니다. 찰리가 직접 아톰의 공격을 조정하자 상대 팀인 제우스팀에서도 제우스 조종을 코치합니다. 제우스가 뛰어난 파워를 앞세워 먼저 아톰에게 강하게 펀치를 가하지만, 이때 제우스의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며 움직임이 느려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제우스의 터보 모드와 니트로 피스톤 펀치까지 지켜내면서 아톰을 무자비하게 공격합니다. 아톰이 부서지기 일보 직전으로 몰리자, 맥스는 찰리에게 빨리 공격하라고 하지만 찰리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터보 모드까지 켜서 오버페이스해버린 제우스의 펀치가 느려지자 찰리는 맥스에게 '지금이야 '라고 말합니다. 아톰은 그 말을 듣자마자 제우스에게 어퍼컷을 날리며 코너에서 빠져나오고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해 순식간에 제우스를 맞은편 코너까지 밀어붙이며 압도합니다. 그 후 아톰은 제우스를 일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제우스를 다운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다시 제우스가 일어나고 마지막 판정은 제우스가 승리하여 끝내 아톰은 제우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맙니다.

제우스팀은 어찌 되었든 제우스가 승리함으로써 여전히 무패의 챔피언이라고 하면서 고철 덩어리가 되어버린 제우스와 함께 퇴장합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판정패했지만, 무패의 세계 챔피언인 제우스를 고물 덩어리로 만들어버린 아톰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버립니다. 아톰의 곁에서 찰리와 그의 아들 맥스는 서로 진한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세러머니를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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