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장르 : 모험, 드라마, 판타지
개봉 : 2013년 12월 25일(미국)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셜리 맥클레인 외
상영 시간 : 114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이야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본 것도 없고, 가본 곳도 없고, 특별히 기억에 남을 특별한 일도 없이 살고 있는 월터 미티는 'LIFE' 잡지사의 필름현상 부서에서 16년 넘게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출근하는 아침이면 머리를 단정히 빗고 구김 하나 없는 깔끔한 옷을 입고 딱딱한 서류 가방을 든 월터의 모습은 단조로운 그의 삶만큼이나 무채색으로 보입니다.
그는 가끔 상상하곤 하는데, 상상 속 그는 꼰대 같은 상사를 대놓고 엿 먹이거나 그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작 현실에서는 자신을 모욕하는 직장 상사에게 대꾸 한마디 못 하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 번 거는데도 몇십 번을 고민하는 소심한 남자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자신을 소개하는 글도 제대로 올리지 못할 만큼 현실에 적응 못하는 그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고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는 잡지 'LIFE'의 폐간을 결정하는데, 그 잡지의 마지막 호에 실을 사진으로 사진작가 '숀 오코넬'의 사진을 싣기로 결정하고 '숀 오코넬'이 보내온 필름이 들어있는 우편물을 받게 됩니다. 월터가 '숀 오코넬'이 보내온 필름을 인화하다가 이번 잡지에 실을 '25' 번 사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빠진 사진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오직 우편물을 보낸 사진작가 '숀 오코넬' 뿐입니다. 월터가 당장 사진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월터는 '25' 번 사진 앞뒤의 사진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힌트로 결국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출근 복장 그대로 그린란드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린란드에 도착한 월터는 '숀 오코넬'이 우편물을 받곤 하던 선술집을 찾게 됩니다. 그곳에서 숀의 행방을 알고 있는 술에 취한 헬리콥터 조종사를 만나게 되고, 술 취한 조종사가 모는 헬리콥터를 타기가 꺼렸으나 용기를 내어 같이 타고 갑니다.
큰 고기잡이배를 타려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 월터는 바다에서 상어와 만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배에 탄 월터는 거기서 먹려려고 하던 파이의 비닐에서 숀의 다음 여행지가 아이슬란드라는 것 알게 됩니다.
월터는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망가져 버립니다. 어느 마을에서 자기가 선물로 받았던 인형과 그 마을 꼬마가 가지고 있던 스케이드보드를 바꾸게 됩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어느 마을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월터는 화산이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 화산폭발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든 숀이 비행기를 타고 돌진하는 것을 발견하지만 또다시 숀을 놓고 맙니다.
실망한 채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정리해고를 당한 상태입니다. 집에 온 월터가 어머니의 피아노 한 부분이 숀이 보내온 사진 중 하나라는 걸 알아차니다. 숀이 월터의 어머니를 뵙고 간 것입니다. 어머니는 숀이 히말라야로 갔다는 말을 듣고 홧에 지갑을 휴지통에 던져 버리고 어릴 사서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배낭을 메고 히말라야로 출발합니다.
숀을 찾는 걸 포기할 때쯤 월터는 그를 만나게 되지만 숀은 월터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눈표범'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숀은 월터에게 '25' 번 사진에 대한 비밀을 얘기해 줍니다. 바로 자신이 선물로 준 지갑 안에 넣어두었다는 것입니다. 히말라야로 오기 전에 지갑을 버렸기 때문에 숀에게 그게 어떤 사진인지 물어보지만, 숀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때 그들의 눈앞에 보이는 '눈표범', 그러나 숀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는데, 왜 사진을 찍지 않냐고 월터가 그에게 물으니 이 순간을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월터는 다시 현실로 복귀하게 되는데 하지만 공항 검색대에서 마약 밀매범으로 오인당하지만, 소개팅 사이트 담당 '토드'가 월터의 신분을 보증해 주어서 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월터는 토드와 대화를 끝낸 후 자신이 요 며칠간 좀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본래 생활로 돌아온 월터는 집세 낼 돈이 모자라 낡은 피아노를 팔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월터가 버렸던 필름이 들어 있던 지갑을 월터의 어머니가 월터에게 건네줍니다. 잡지 표지에 실을 사진을 인화해서 다시 회사를 찾은 월터는 자기를 무시하던 상사에게 그 사진을 건네주며 회사를 나오는데, 이때 월터는 그 꼰대 같은 상사에게 이제까지 왜 그렇게 재수 없게 자기한테 행동했냐고 핀잔하고 나와 버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월터는 퇴직금을 받은 후 좋아하던 셰릴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셰릴의 아들에게 그 보드를 주려고 셰릴의 집에 들 월터는 문을 열어주는 셰릴의 전남편을 보게 됩니다. 셰릴은 그와 재결합한 게 아니라 전 남편이 무언가를 고치러 왔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대화하던 중 우연히 잡지 'LIFE'의 표지에 있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숀이 말하던 그 특별한 사진은 바로 '회사 앞 분수대에 앉아서 안경을 쓴 월터가 사진을 보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명대사
'세상을 바라보고, 위험을 무릅쓰고,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어떤 때는 안 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인생이란 용기를 내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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